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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주 술을 마시는 '혼술족' 대학생의 경우 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는 이들보다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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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전혜린 수련임상심리사 등은 최근 학술지 한국심리학회지에 실은 논문 '혼술 및 사회 음주 집단의 심리적 특성'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서울 소재 대학생 330명의 한국판 알코올 장애 간이 선별검사(AUDIT-K) 점수와 음주 습관 질문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을 혼술·사회음주·병행음주·비위험음주 집단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혼자 자주 술을 마시는 '혼술족' 대학생의 경우 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는 이들보다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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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의 빈도가 월 2∼3차례 이상이고 친구·지인 등과 술을 마시는 ‘사회음주’는 그보다 적은 경우에는 ‘혼술 집단’으로, 반대로 사회음주가 월 2~3차례 이상이고 혼술이 그보다 적으면 ‘사회음주 집단’으로 구분했다. 양쪽 모두 월 2~3차례 이상인 경우는 ‘병행음주 집단’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혼술 집단의 우울 점수는 28.0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음주 집단(16.45점), 비위험음주 집단(17.97점)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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