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 푸바오 송환에 '울컥' "내게 행복줬다, 中으로 보러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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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를 공개한 노정의는 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노정의는 판다 푸바오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에 직접 푸바오를 보러 갔다가 목격되는가 하면, 푸바오 아르바이트 공개 이벤트에도 지원한 바 있다고.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송환을 앞둔 가운데, 열혈 팬 노정의에게 심경을 묻자 "저희 푸바오가요…"라며 금세 울컥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실제로 노정의의 휴대폰 그립톡 역시 푸바오의 뒷모습을 담은 제품이었다. 푸바오 이야기가 나오자 휴대폰을 들어 이를 보여주며 그립톡을 애틋하게 쓰다듬는 모습으로 각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노정의는 "안그래도 마음이 많이 안 좋다. 그래도 강 할아버지(사육사)가 푸바오 행복을 위해서 가는 거라고 해서 괜찮다. 나중에 제가 보러 가면 된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푸바오의 동생들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동생들도 귀엽긴 한데, 처음으로 마음이 간 것은 푸바오다. 저에게 행복을 주고 마음이 '탁' 열렸던 건 푸바오니까 그래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노정의는 이번 '황야' 이후에도 시리즈 '하이라키'로 넷플릭스와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지 4~5개월 가량 됐다는 그는 '차기 넷플릭스의 딸'은 어떠냐는 물음에 "그러고 싶어요"라고 웃음 지으며 "찍어둔 작품은 '마녀'와 '하이라키'가 있다. 그 중 '하이라키'가 가장 빨리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래 친구들이 가득한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실까 싶은 생각도 있다. 걱정인 것 같다. 같이 하는 친구들과 열심히 만들어보자고 해서 걱정보다 재밌고 편하게 찍었다. 다시 학교 다니는 기분이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생각과 짐들을 감독님이 많이 덜어주셨다"며 "올해는 작품을 많이 공개하고 좋은 소식을 많이 알려드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6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영화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