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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뒤 '붉은 얼굴+꼬인 발음'으로 생방송 진행한 제주방송 앵커
대박노래방
2024. 4. 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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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JIBS 제주방송 조창범 앵커가 실제로 술을 마신 뒤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JIBS 제주방송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8뉴스' 를 진행하던 조창범 앵커는 방송 중 부정확한 발음과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조 앵커는 총선 관련 뉴스를 진행하면서 후보자들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고, 단순한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등 방송 내내 불안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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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7초가량 조 앵커의 음성이 나오지 않은 채 화면만 나오는 방송 사고도 발생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주 방송'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말 뭉개지고 얼굴은 붉게 부었던데 음주 방송했냐", "딱 봐도 만취던데 시청자 우롱이냐" 등의 항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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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송사 측은 댓글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 더 노력하는 JIBS 뉴스가 되겠다"는 짧은 입장만 전했다.
그러나 '음주 방송' 논란이 거세지자 JIBS 제주방송 측은 "조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뉴스 진행 전, 평소 복용하던 약과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앵커에 대한 징계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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