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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억에 산 아파트, 1.4억에 전세 줬다…‘돈놓고 돈먹기’ 이들의 정체?

대박노래방 2024. 2.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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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와 전셋값이 엇박자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 매입)에 유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갭투자는 시장 침체로 인해 전세가가 상승할 때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 매매가격 하락세가 심했던 지역에서는 일명 ‘마이너스 갭’까지 나타나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에선 최근 3개월 동안 4건의 마이너스 갭투자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아파트 매매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조사한 수치다.

순천시 조례동 조례금호타운 전용 59㎡는 작년 11월 1억원에 매매거래 후 한 달 반만에 1억4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연향동 동부아파트 전용 76㎡도 지난해 12월 매매거래(1억1000만원) 뒤 한 달 만인 지난달에 1억3800만원에 거래돼 2800만원의 마이너스갭이 생겼다.

경북 구미시 진평동 진평미래타운 전용 59㎡는 지난해 11월 7550만원 매매거래됐으나 지난달 11일 9700만원에 전세거래돼, 아파트를 사고도 2150만원을 쥐었다. 경남 김해시 화정마을6단지 부영아파트 전용 49㎡도 지난해 12월 9000만원에 매매거래 후 같은 달 1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매매와 동시에 1000만원의 갭을 챙긴 셈이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 오룡지구한국아델리움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28일 3억3900만원에 중개거래됐는데, 올해 5일 3억5000만원에 전세거래 계약이 성사돼 1100만원의 마이너스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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