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서 판매되는 신라면 영상 '화제'
누리꾼 "가격도 싼데 건더기 양 더 많아" 농심 측 "현지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 "전 세계 어디든 같은 품질 유지하는 것 원칙" |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지 마세요. 그 돈으로 신라면 드세요."
일본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소컵에 버섯 등의 건더기가 한가득 들어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과는 눈에 띌 정도로 건더기의 양 차이가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영상 게시자 A씨는 "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신라면이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다"며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8일 기준 58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만에서 먹은 것도 건더기가 더 많았다", "건더기가 훨씬 많고 국물 맛도 좀 달랐다", "이 정도면 내수 차별이 아니냐", "대신 좀 더 비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엔데믹 이후 한국인 일본 여행객이 늘면서, 해당 영상 외에도 일본과 한국의 신라면을 비교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한 누리꾼은 한국과 일본의 크기별 신라면 컵, 봉지 신라면을 모두 구매해 비교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맛의 차이는 크게 못 느꼈다"면서도 "신라면 작은 컵에는 확실히 건더기가 더 많았고, 봉지라면과 큰 컵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 "일본 가공식품법에 따라 일본에선 컵라면 건더기 중량이 일정 비율 이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기도 했는데, 한경닷컴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 일본 컵라면의 건더기와 관련된 일본 법 규정은 따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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