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규모 ‘혼인빙자 사기범'이 소개됐다.
2월 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지난주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던 혼인빙자 사기 사건의 또 다른 실마리가 공개됐다.
부산의 ‘갈매기 탐정단’을 찾아온 의뢰인은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자의 이름, 나이, 직업, 그리고 사는 곳까지 알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며 빌려준 돈 4억2천만원을 들고 한순간 잠적한 그를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탐정은 “전형적인 혼인 빙자 사기 사건이다”라며 사기꾼이 자주 갔다는 유흥가 일대부터 탐문을 시작했다.
얼굴만 아는 상황이었지만 탐정들이 발품을 판 끝에 사기꾼을 알아보는 점원들을 만났다. 한 점원은 “최근에는 안 왔는데, 여자도 바꿔가면서 엄청 왔다”라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유인나는 “돈도 뜯고, 바람도 피운 거냐. 최악의 사기꾼이다”라며 경악했다.
‘갈매기 탐정단’의 김성수 이사는 “여자를 많이 바꿔서 만났다고 한다. 의뢰자 외에 그분들도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큰 사건임을 예상했다. 또 탐정단은 의뢰인으로부터 사기꾼 지인의 정보를 받았다. 심지어 의뢰인이 사기꾼의 친구라는 사람에게 돈을 보낸 적도 있어, 지인이 공범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대두됐다. 하지만 공개된 VCR에서는 사기꾼의 지인이 “나는 공범이 아니다. 낚였다. 추잡한 짓은 걔가 다 했다”라고 단언했다.
이성우 탐정은 “지인 계좌로 오간 금액만 5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고, 데프콘은 "사기꾼의 지인 계좌로 돈이 그렇게 오고 갔는데, 그것만 보면 지인도 공범으로 보이긴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남성태 변호사는 “그래서 경찰이나 검찰이 필요하다. 외형만 보면 공범으로 보일 여지가 있기에, 본인도 적극적인 소명이 필요하다”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점 사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갈매기 탐정단’이 사기꾼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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