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 100억 쏩니다” 전라남도 결혼축하금 통큰 지원

전남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포스터.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가 올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남에서 결혼한 청년부부들에게 결혼 축하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19일 “청년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전남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제도는 2021년 전국 광역시·도 중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49세 이하 부부가 대상이다.

​혼인신고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직전까지 부부 모두 전남에 6개월 이상 계속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앞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받았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기존 1년이었던 신청 기간도 1년 6개월로 늘렸다. 결혼축하금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신청한 달의 다음 달 10일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은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전남이 최초로 시행해 8800여 부부가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부부가 혜택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군과 협력해 청년이 전남에서 결혼하고 미래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