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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파 병원간 브라질 80대 여성, 뱃속에서 50년 전 '석태아' 발견

대박노래방 2024. 3.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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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X0GjQ2Zn_zw

81살 여성 복통에 병원 찾아 마지막 임신 50년 전 수술했지만 여성 결국 사망

 

브라질의 한 할머니가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뱃속에서 석태아를 발견해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브라질 언론 G1은 마투그로수두수우에 사는 올해 81살 할머니가 지난 14일 요로감염 증상과 복통으로 지역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이 할머니의 뱃속에서 석회처럼 된 태아(석태아)를 발견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마지막 임신이 56년 전"이라는 언급과 석태아 상태 등을 토대로 태아가 50여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았다. 할머니는 산부인과 전문의 등으로부터 적출 수술을 받았지만, 이튿날인 지난 15일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지역 보건 당국은 사망한 환자가 평소 요로감염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석태아를 품고 있던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극히 일부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드문 사례"라며 "(석태아는) 수십 년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시기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몸속에서 사망한 태아를 면역 체계가 이물질로 인식하고 태아 주위에 칼슘이 풍부한 벽을 형성해 죽은 태아가 자궁 밖으로 배출되거나 융해되지 않은 채 몸속에서 딱딱하게 굳어 미라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미라화된 태아가 더욱 딱딱하게 석회화된 것을 '석태아'라고 한다. 영국 왕립의학회지를 보면 의학 문헌에 기록된 석태아 사례는 10세기부터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90건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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