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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6KqhHhDIq18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충남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노인이 경찰 도움으로 사기 피해를 입지 않았다.
1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딸을 위해 서울까지 달려온 어르신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에 A씨가 다급하게 들어왔다.
A씨는 "딸을 만나야 하는데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관들은 A씨를 진정시키며 그에게 사정을 물었다. A씨는 "딸이 보증을 잘못 서서 당장 2,7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A씨는 품에 현금 500만 원을 넣고 충남 당진에서 서울까지 달려왔다.
A씨 휴대전화에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어 딸과의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관들은 A씨의 휴대전화를 건네받고 대신 딸을 찾아 나섰다. 잠시 후, 소식을 들은 A씨의 딸이 지구대로 뛰어들어왔다. 그는 A씨를 보자마자 양팔로 끌어안았다. A씨는 무사히 500만 원을 챙겨 딸과 함께 지구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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