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1일(촬영일 기준) 된 아이를 육아하고 있는 결혼 5개월 차 신혼부부지만,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다툼이 잦아 서로의 문제를 개선하고 싶다며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는 (저랑)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의 일을 계속 꺼내며 나를 공격할 수단을 찾는다”고 헤어짐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아내는 “(남편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 “이제는 같이 있는 것만 해도 불쾌하다”고 이야기 해 MC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이혼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대반전 솔루션을 제공해 더욱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부부. 기상 후 5분 만에 준비를 마치고 출근하는 남편은 공장에서 핸드폰 카메라 렌즈와 헤드램프를 만드는 엔지니어였다.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 4시간 주기로 분유를 주고 틈틈이 집안일을 해내는 주부로, 두 사람은 젊은 나이에 부모가 됐음에도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점심시간, 아내에게 점심 메뉴를 찍어서 보내는 남편의 모습에 MC 박지민은 “연애 초반 같다”며 감탄했는데.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연락이 형식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MC 문세윤은 “나도 그러는데...”라며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고, MC 소유진은 “우리 남편은 안 물어봐~”라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디저트 하나로 행복해진 부부의 분위기는 안방에서도 이어지고. 이어 남편은 “부부관계를 하자”며 아내의 의사를 물어본다. 하지만 아내는 “(부부관계 말고) 할 말이 많다”며 부부관계를 거절하고, 남편에게 쌓인 서운함을 토로했다. 평소 SNS로 다른 여자의 영상을 보는 남편의 모습을 지적하고, 심지어 “남편은 내가 임신 중에 바로 옆에서 욕구를 해결했다”고 털어놓아 스튜디오가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 아내는 임신과 출산 후 20kg 정도 늘어나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였고,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보고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 반면, 남편은 부부관계가 소원해져 쌓이는 욕구를 풀 방법이 없고, 아내가 없는 화장실에서 해결하려 해도 문을 벌컥 열어 확인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성, 부부관계는 논의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며, 아내가 남편의 성생활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 사진을 보는 것’을 싫어하는 것임을 짚어주었다, 이어 아내는 논리적으로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출산 후 아직 회복이 덜 된 아내의 마음만큼은 인지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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