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라고 해 구입한 6만8000원짜리 수입산 분유에서 튀어나온 '파리 유충'

 

아이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터. 이에 비싼 가격에도 고급 수입 분유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일반 분유보다 두 배 비싼 고급 수입 분유에서 충격적인 이물질이 발견됐다.

 

채널A '뉴스 A'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만드는 6만8000원짜리 고급 분유에게 '파리 유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빠르면 10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유모 씨는 지난 1월, 아기에게 줄 분유를 타다 이물질을 발견했다.

 

유씨는 "젓병에 담아서 물을 섞으려고 하는데 건포도 말린 것 같은 검은 색깔 뭐가 말라 있는 것 같은 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약 8mm 정도의 검은 물질이었다.

 

유씨는 업체에 항의해 한 달 만에 이물질 분석 결과를 받았고, 그 정체는 '파리 유충'이었다.

 

아기가 먹는 제품이기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제품에서 다른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슬레 코리아 측은 파리 유충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네슬레 코리아 측은 매체를 통해 "모든 제품의 제조과정에서 이물 제어와 해충 관리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