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부동산 358

"싹둑싹둑!"…아파트 공원에서 개털 깎은 견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개털을 깎고 있는 견주의 모습. ​ 한 여성이 공원 화단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나무에 강아지 목줄을 묶어놓고 미용을 하고 있는데요. ​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목격된 장면입니다. 제보자는 “개털을 다 깎더니 주워서 공원 내 비치된 쓰레기봉투에 넣고 사라졌다”며 “이 봉투는 나뭇잎 등을 담기 위해 비치해둔 것이고 개털은 바람에 다 날아간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 현행법상 경범죄처벌법 제3조(쓰레기 등 투기)에 의거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고, 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의 투기 금지 등)에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생활고 시달리는데 양육비 안 준 전남편 집에 불 지른 50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전 남편을 살해하려 집에 불을 지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오늘(13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습니다. ​ A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11시쯤 전북 김제에 있는 전 남편 B(59)씨의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당시 갑작스러운 화재에 잠에서 깬 B씨는 집 밖으로 뛰어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다리에 큰 화상을 입었고, 집 전체로 불이 번져 2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봤습니다. ​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997년 결혼 이후 B씨로부터 가정폭력을 ..

美 TV 짝짓기로 맺어진 70대 커플, 결혼 3개월 만에 이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짝짓기 리얼리티 TV쇼로 맺어진 미국의 70대 커플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해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1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골든 베첼러'(The Golden Bachelor)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제리 터너(72)와 테리사 니스트(70)가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이 커플은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촬영이 시작되면서 처음 만나 최종 커플이 됐고, 이들의 결혼식은 올해 1월 4일 ABC의 특집 방송 '더 골든 웨딩'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구릿빛 피부와 건장한 체구를 지닌 독신남 터너를 주인공으로 한 '골든 베첼러'에서는 60∼75세의 여성 22명이 참가해 터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했고..

"군인이라 해서 믿었는데"…과일값 309만원 뜯긴 음식점 사장

군부대 간부를 사칭한 남성이 음식점에 장병 식사용 닭백숙을 주문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전북 장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A씨에 따르면 육군 간부를 사칭한 B씨는 지난 4일 음식점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B씨는 "훈련 중인 장병 50명이 먹을 닭백숙을 6일 오후까지 포장해 달라"고 했다. 값으로 따지면 96만원 상당이나 되는 주문이었다. B씨는 누가 봐도 군대에서 관행적으로 쓰는 '다나까' 말투였다고 한다. 으레 걸려 오는 단체 주문 전화여서 A씨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B씨는 다음 날 오전 다시 음식점으로 전화를 걸어 '수상한 요구'를 했다. "식사와 함께 장병이 먹을 한달 분량의 과일도 준비해 달라"는 것이었다. "전에 거래하던 ..

무인도 해변 야자수잎으로 쓴 'HELP'…'조난' 세 남성의 구조신호였다

https://youtube.com/shorts/Wmy-F1D3i9U 40대 선원 출신의 세 남성은 지난 31일 낚시를 하기 위해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폴로왓 환초에서 6m 길이의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했다가 조난당했다. ​ 그러나 이들이 탄 보트의 선외 모터가 파도에 휩쓸려 고장 났고, 결국 한 무인도에 도달했다. ​ 이들은 해변에 야자수 잎으로 'HELP' 글자를 쓰고 구조를 기다렸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코코넛을 먹고 작은 우물에서 신선한 물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이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한 친척이 실종 신고를 했고 이는 미국 해안 경비대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 해안경비대는 수색 이틀째인 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파견된 미 해군..

신규계좌 이체한도, 다음 달 2일부터 100만원으로

은행 앱에서 계좌를 새로 만들었는데, 각종 증빙이 어렵다는 이유로 하루 이체 한도가 30만원에 묶여서 불편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 이 한도가 다음달 2일부터 1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다만 금융 사기에 연루됐던 계좌는 예외입니다. ​ 은행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은행들이 한도제한계좌 출금 한도를 3배 가까이 확대합니다. 다만 일부 은행은 전산 구축 관련 문제로 다음 달 10일 내외로 한도를 변경할 예정인데요. ​ 영업점 창구 한도가 기존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나고, ATM기기와 비대면 거래가 각각 100만 원 한도로 상향됩니다. ​ 따라서 창구에 직접 가서 출금하거나, ATM기기와 모바일 앱을 모두 활용하면 하루 한도는 최대 19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늘어납니..

쿠팡 유료멤버십, 월 4990원→7890원…기존 회원은 8월부터 적용

​ 쿠팡이 무료배송 등 혜택을 주는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 쿠팡의 유료 멤버십 요금 인상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당시 2900원이었던 요금을 4990원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 이번에 바뀐 요금은 신규 회원의 경우 내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된 요금으로 결제됩니다. ​ 쿠팡 와우멤버십은 무료배송과 할인 등을 비롯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볼 수 있고, 배달앱 '쿠팡이츠'에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쿠팡은 "와우멤버십은 주요 OTT 멤버십 서비스들의 요금과 비교하면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하는데도 일부 OTT 멤버십의 월 요금..

잠자던 남편에 '빙초산' 뿌린 아내… 이혼 요구 때문

https://youtube.com/shorts/XLs4KUvDV0o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남편에게 끓는 물과 빙초산을 뿌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범행 전 온라인을 통해 빙초산 등을 구입한 점, 범행 당시 고글과 장갑을 착용하고 남편 얼굴에 빙초산과 끓는 물을 뿌린 점 등을 토대로 살인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빙초산은 아세트산으로도 부르는 약산으로, 물에 희석하지 않을 경우 인체에 위험할 수 있다. A씨는 남편이 잠에서 깨 도망치려 하자 쫓아가 흉기를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신체 곳곳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평소 부부 갈등이 있었고 남편으로부..

"아니요, 카드 말고 손바닥 내미세요"…"결제 참 쉬워졌네요"

[지난 11일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인 토부스토어 매장 무인계산대에 설치된 '손바닥 결제' 시스템을 이용 중인 소비자. (도쿄 교도=연합뉴스)] ​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인 도부스토어가 손가락 정맥 정보를 활용한 무인 계산대를 일부 점포에 설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 도부스토어는 지난 11일 수도권 지역인 사이타마현 내 3개 점포에 생체인증 기술 활용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손가락 정맥 데이터와 신용카드 등을 사전 등록한 고객은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만 올려놓으면 물품 구매 대금이 자동 결제되고 포인트도 적립되는 시스템입니다. ​ 이 시스템에 적용된 생체인증 기술은 히타치제작소가 개발했습니다. ​ 한편,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에 이와 비슷한 손바..

호텔 남녀 4명 사망…남성들 女 살해 계획범죄 정황 드러나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여성들의 손과 목이 묵여 있던 케이블타이는 남성들이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성 한 명의 팔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나 있었으며, 흉기 2개가 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파주시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은 각각 침실과 욕실에 손과 목이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었다. 경찰이 해당 호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 2명이 지난 8일 호텔방에 입실한 뒤 사건이 발생한 10일 전까지 3~4번 호텔방을 나왔고, 9일 저녁 호텔로 다시 들어갈 때 케이블타이를 가지고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건 현장에서는 CCTV에 포착된 케이블타이 개수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온 ..